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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규모 1조400억 원…역수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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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규모 1조400억 원…역수입 급증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4.10.20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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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TV제품 등 국내 가격이 2배나 비싸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병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 규모는 1조400억 원으로 2012년에 비해 47%가 급증했다. 내수가 위축된 상황에서 국내 브랜드들의 역수입 급증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외국에서 판매되는 일부 한국브랜드 제품 가격이 국내 가격보다 반값 밖에 안돼 국내 소비자가 이를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규모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공정위는 국내 소비자가 역차별을 당하는 것인지 크게 논란이 되는 제품에 대한 국제 가격구조를 조사해 공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삼성, LG등 한국산 브랜드 TV의 경우 올 들어 8월말 까지 8개월 동안 외국에서 역수입된 규모는 1만8411대이고, 금액으로는 1782만 달러로 작년 한 해 동안 수입된 총규모와 비교해 대수로는 438% 금액으로는 326%가 늘었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은 큰 폭의 가격차 때문인데 국내 한 유명회사의 60인치 TV는 국내 대리점 가격이 678만원 인데 미국 사이트에서는 299만원에 팔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배송료와 관세를 지불하더라도 해외 직구가 무척 싸다.

그 외 한국 브랜드의 스마트폰 가격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한국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나 논란을 빚고 있다.

박 의원은 “국내시장에서 이들 제품이 과도한 판매마진 여부 유통구조에서의 경쟁제한적 요인도 없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한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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