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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 10명중 2명은 화상경마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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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 10명중 2명은 화상경마장 이용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4.10.20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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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경마장 입장객 1102만9000명, 매출액 5조5810억원

[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사행성 산업 중 도박 유병률이 가장 높은 화상경마장에 지난해 전국 30개 화상경마장 입장객이 전체 국민의 21.5%인 1102만9000명에 달해 국민 10명중 2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 국정감사에서 신정훈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화상경마장은 2012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사행산업 중에 조사지점별 유병률이 69.3%로 가장 높은 공간”이라고 지적했다.

화상경마장의 매출은 5조5810억 원으로 마사회 전체 매출의 72.4%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에 있는 화상경마장 중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5000억 이상 매출을 올린 곳은 전체 절반인 15곳에 이르렀다.

이중에서 매출을 가장 많이 올린 곳은 영등포 화상경마장으로 1조5064억 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상위 5위에 드는 경마장은 영등포 경마장에 이어 분당, 광주, 천안, 강동 순으로 나타났다.

신정훈 의원은 “화상경마장은 스크린만 보고 베팅을 하기 때문에 도박 유병률이 클 뿐만 아니라 가산탕진, 가정파탄, 그리고 화상 경마장 주변의 각종 범죄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유발시키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질타하고 “마사회가 더 이상 화상경마장 중심의 매출을 고집하지 말고 외곽으로 이전 등 하루속히 개선책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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