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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 ‘연간 1조원’ 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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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현금서비스 수수료 수입 ‘연간 1조원’ 폭리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4.10.16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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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카드사가 운용중인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금서비스 수입으로만 연간 1조원이 넘는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유의동 의원(새누리당)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업카드사들이 지난 한 해 동안 현금서비스 수수료로 챙긴 수입은 총1조 2893억원이었는데, 올해 상반기에도 5897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수입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키드사별로 보면 신한카드가 4722억원으로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는 KB국민카드 2119억원, 삼성카드 1916억원 순으로 많다.

이렇게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수수료로 엄청난 수입을 챙길 수 있는 이유는 높은 수수료율 때문이다. 실제로 현금서비스 평균수수료율을 보면, 우량신용등급(1~3등급)인 경우 최소 12.16%에서 최고 16.7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의동 의원은 “카드사들이 우량신용등급인 고객에게 조차 고금리를 적용하면서, 연간 1조원이 넘는 폭리를 취하는데 이는 신용등급에 따라 수수료율을 차등화하고, 고객들의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한 단계적인 대책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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