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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터널 내 사고 시 ‘피난연결통로 부족’으로 대형 참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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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터널 내 사고 시 ‘피난연결통로 부족’으로 대형 참사 우려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4.10.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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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황영철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366개 터널 중 27% 에 달하는 98곳이 피난연결통로가 미설치되는 등 방재시설이 부족하여 사고 발생 시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혀졌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전국 366개 터널 중 피난연결통로 98곳, 자동화재 탐지설비 9곳, 진입차단설비 15곳, 유도표지등 13곳, 제연설비5곳이 미설치 되어 터널방재시설이 미흡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한국도로공사 터널 방재예산은 257억 원으로 자체사업예산 6,948억 원의 3.7%에 해당되며, 2014년 터널방재예산(42.5억)은 자체 사업예산(7,200억 추정)대비 0.6% 에 불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터널사고 현황을 보면 최근 5년간 교통사고는 사고 428건, 사망자 49명, 부상자 286명에 달한다. 2014년 터널 내 교통사고 사고 건수는 2009년 대비 56%나 증가 했다.

황 의원은 터널 내 사고는 구조적 취약성으로 인해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질 확률이 높으며 갓길이 충분치 않아 긴급 구난 및 구호가 상대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터널방재시설 미비로 인해 사고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한국도로공사는 예산을 확보하여 조속히 터널 내 안전사각지대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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