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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없어 못 고친다” 민원 1만26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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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없어 못 고친다” 민원 1만2632건
  • 조현철 기자
  • 승인 2014.10.08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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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조현철 기자] 자동차 수리가 필요할 때 부품이 없어 못 고쳐 자동차 업체에 제기된 민원 건수가 1만263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및 수입 자동차 모두 부품관련 민원 건수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자동차 회사들이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판매 후의 A/S에는 등한시 하고 있으며 업체들이 비용 부담으로 부품을 충분히 보유하지 않으려 한다는 지적이다.

자동차의 경우 부품 보유기간이 8년이나 권고 사항으로만 되어 있어 제도적으로 의무화 또는 법제화하는 등의 개선이 시급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 김영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회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0년~2014년 9월) 국내자동차는 1만949건, 수입자동차는1683건이며 국내자동차의 경우 부품결품, 공급부진, 지연 공급업체 사정 등으로 나타났고, 수입자동차의 경우 재고문제, 배송지연 등이 주요 사유로 확인 되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이 제출한 자동차부품 조달 지연관련 피해구제 현황을 보면 지난 5년간 피해구제를 신청하여 배상이 이루어진 것은 단 한건뿐이다.

자동차의 내구성은 날로 증가하고 있어 현재 6년의 내용연수의 연장도 재검토할 필요성이 있으며 자동차와 함께 많은 제품의 부품보유기간이 권고로만 되어 있어 현실적으로 의무화 하는 등의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정부가 자동차 부품가격의 투명화를 위해 도입한 자동차 부품 가격공개 제도가 8월부터 시행되었으나, 수입차의 경우 일부는 아직까지 부품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조현철 기자 jhc@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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