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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기후정상회의 기조연설 “녹색기후기금 1억달러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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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기후정상회의 기조연설 “녹색기후기금 1억달러 기여”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4.09.25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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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오전(현지시간) 유엔 본부 경제사회이사회의실에서 유엔 기후정상회의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23일(현지시간) 오전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공조를 강조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노력과 비전을 소개하고 개발도상국에 대한 선진국들의 기술과 경험 지원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2100년까지 2℃ 상승 억제라는 인류의 공동의 목표를 이루려면 모든 나라들이 자국의 역량과 여건에 부응하는 기여를 해야만 한다”며 “우리나라도 2020년 이후 새로운 기후체제 하에서의 기여 방안을 내년 중에 제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후변화협약체제 하에서 중추적 재원기구로 출범한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조속한 재원충원은 2015년 새로운 기후체제가 출범할 수 있는 중요한 동력인만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이미 GCF에 약 5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해 출연하고 있고, 이를 포함해 앞으로 최대 1억 달러까지 GCF에 대한 기여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부담이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점과 기후변화 대응은 선진국 뿐아니라 개도국들도 함께 참여해야만 한다는 점 등도 강조했다.

한편, 이번 유엔 기후정상회의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산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내용의 국제협정이 예정대로 내년 말 프랑스 파리에서 체결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정상회의 자리에서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10억달러를 부담하기로 약속했고, 노르웨이도 라이베리아의 열대우림 파괴를 막기 위해 1억50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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