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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평판조회 활용이 채용의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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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평판조회 활용이 채용의 화두
  • 장휘경 기자
  • 승인 2014.09.19 0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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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직 시 스펙보다 평판이 중요한 시대가 되고 있다.<사진제공=유영근변호사 사무소>

[KNS뉴스통신=장휘경 기자] 요즘 회사와 직장인들 사이에서 직원을 채용할 때 평판조회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가 화두다. 되도록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싶은 회사 측에서는 ‘평판조회를 통해 얼마나 객관적인 평가를 얻어낼 수 있을까?’가 관건일 터이고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은 ‘평판관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는 삼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업무능력에 대한 평가도 중요시 여기지만 주변 사람들의 나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에 대해서도 상당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 현 시대의 흐름이다.

게다가 최근 기업들까지도 경력직을 채용할 때 필수적으로 평판조회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 기업들이 평판조회를 더 이상 비용이 아닌 투자의 개념으로 보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실무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면서 채용실패에 대한 부담은 오히려 높아져 평판조회를 통해 알맞은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경력채용을 선호하는 까닭은 신입과 달리 성과를 내기까지의 리드타임(채용 이후 업무 성과를 내기까지의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채용실패를 방지하기 위해서 심층면접, 인ㆍ적성검사 등을 실시하지만 인재의 모든 것을 다 알아내기란 쉽지 않기에, 평판조회를 통해 보다 심도 있는 인재검증을 하고 있다.

이제 평판조회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Why’의 시대는 지나가고, 평판조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How’의 시대가 왔다.

따라서 직장인들은 자신의 커리어를 성공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라도 평상시 동료들과 원만한 생활을 해야만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와 평판을 관리해주고 높여주는 ‘퍼스널 브랜드 매니지먼트’에 가입하는 것이 직장인들 사이의 최근 흐름이다.

과반수가 넘는 인사 담당자들이 이미 직원 채용 시 평판조회를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원자들 중 거의가 평판조회 결과 때문에 탈락된다고 귀띔했다.

기존에는 평판조회가 임원 등의 포지션을 정할 때만 한정적으로 필요로 했다. 그러나 이제는 사원급 경력직 채용 시에도 조회를 의뢰할 만큼 일반화되었다. 공식적인 의뢰뿐 아니라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평판조회까지 합치면 그 빈도수는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판조회가 과거에 비해 이제는 합격여부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다. 그만큼 회사에서는 시장에서의 평판을 중요시 여긴다.

경력직 직원일 경우엔 대부분 큰 결격 사유가 없는지만 확인하는데, 임원인 경우엔 평판조회의 비중이 상당히 크다.

기업들은 평판조회를 통해 인간관계, 즉 동료들 간의 관계는 물론 상사 및 부하직원과의 관계까지도 세밀하게 확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사와의 관계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전 직장에서 상사와 좋지 않은 관계였다면 인터뷰 때 차라리 솔직히 말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는 것이 관계자의 귀띔이다.

직종에 상관없이 팀워크를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회사는 없다. 스타플레이어도 좋지만 회사 측에서 볼 때 팀과 조화를 잘 이루고 팀원과 협동심이 강하며 사이가 원만한 사람을 당연히 더 선호한다. 만약 회사에서 재무적인 스캔들로 이슈가 된 적이 있다면 재취업은 포기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대기업일 경우엔 지원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

장휘경 기자 hwikj@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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