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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라이스 美 국가안보보좌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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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라이스 美 국가안보보좌관 면담
  • 정민 기자
  • 승인 2014.09.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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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정민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15일, 수잔 라이스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미국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포괄적인 협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 실장은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지난 4월 오바마 대통령 방한 시 양국 정상 간 논의된 주요 양자현안에 대한 후속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북한‧북핵문제, 동북아 지역 정세 및 ISIL·에볼라 위기 등 범세계적 문제 관련 협력에 대해 폭넓은 협의를 가졌다.

특히, 북한‧북핵문제와 관련해 라이스 보좌관은 최근 방중 계기 중국 측과의 협의 결과에 대해 설명했으며 양측은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 간 긴밀한 정책적 협력 및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유지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면서 북한 비핵화의 진전을 위해 한미 간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 등 관련국과의 협력도 계속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청와대는 전했다.

또한, 김 안보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 드레스덴 구상, 통일준비위 등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 동향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통일은 주변국의 이익에도 부합됨을 강조했으며 이에 대해 미국측은 우리의 입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아울러, 김 안보실장은 현 동북아 지역의 안보 정세에 대해 라이스 보좌관 등과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의 추진 목표와 동 달성을 위한 우리 정부의 구체적 노력을 설명하면서 이에 대해 미국측과 상호 이해를 증진했다.

이 자리에서 라이스 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미국측 인사들은 시리아·이라크내 ISIL 문제 및 서부 아프리카 에볼라 위기 등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미국 측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하고 우리를 비롯한 동맹 및 우방국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필요성을 거론했으며 이에 대해 김 안보실장은 인도적 지원 등 우리 정부가 ISIL 문제 관련 현재 취하고 있는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여사한 국제적 현안에 대한 대응에 있어 향후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임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한국 국가안보실과 미국 NSC간 긴밀한 전략적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양 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제를 계속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5일, 햄리 CSIS 소장 등 미 싱크탱크의 한반도 전문가 및 샤프 장군 등 전직 연합사령관들도 만나 한‧미 동맹, 북한‧북핵 문제, 동북아 정세 등 주요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민 기자 jm@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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