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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당 "수도권매립지 조춘구 사장의 연임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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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인천시당 "수도권매립지 조춘구 사장의 연임에 유감" 표명
  • 최도범 기자
  • 승인 2011.07.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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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최도범 기자] 민주당 인천시당 수도권매립지특별위원회는 수도권매립지공사 조춘구 사장이 연임된 것에 대해 유감의 성명을 29일 발표했다.

시당은 "조 사장이 재임 중 수도권매립지 영구화를 추진하며 매립지를 둘러싼 갈등을 극대화시킨 장본인이다"고 지적하며, "이번 인사에 사장으로는 인천시민들이 쓰레기 매립장으로 인해 겪고 있는 고통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 임명됐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인사로 수도권매립지대책특별위원회와 조 사장의 수도권매립지공사 간에 관련된 갈등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조 사장이 연임되기 전 매립지공사는 정부가 진행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아 경고를 받았고, 사장으로 있는 동안 하수슬러지자원화 시설사업 과정에서 각종 비리와 특혜의혹 그리고 수백억대의 예산낭비 등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발생한 바 있다고 성명은 강조했다.

성명에서 매립지특별위원회는 조 사장의 연임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그가 또다시 경영할 매립지공사의 활동에 대해 철저하게 감시와 비판을 진행해 나간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의 쓰레기를 매립하기 위한 매립지가 본래 용도 외의 목적으로 사용되거나, 매립지 유지와 관련 없는 각종 시설물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 사장은 고려대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의 선대위 직능정책부본부장을 역임한 후 매립지공사 사장에 임명되면서 낙하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최도범 기자 h21y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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