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9 17:51 (금)
‘아침이슬’ 44년, “우리의 아침은 밝았는가”
상태바
‘아침이슬’ 44년, “우리의 아침은 밝았는가”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4.08.28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70~80년대 통기타 음악의 대표곡이자, 독재의 엄혹한 시절 민중가요의 대명사로 꼽히는 <아침이슬>이 발표된 지 44년이 됐다.

김민기 씨가 작사·작곡한 <아침이슬>은 1970년 8월28일에 발표됐다. 1973년에는 ‘건전가요상’까지 받았지만 1975년부터 ‘방송부적격’이라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금지곡이 된다. 하지만, <아침이슬>이 금지곡이 된 실제 이유는 이 노래가 학생들의 시위 현장에서 불리어 졌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후 <아침이슬>은 민주화 시위 현장에서 언제나 ‘민주주의’를 부르짖는 이들과 함께했다.

이 노래의 무엇이 민중을 뜨겁게 일깨웠는가? 아마도 엄혹한 시대, 억압된 민중의 고뇌와 인내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가사가 아니었을까?

무료한 오후, 문득 <아침이슬>을 들으며 “우리의 아침은 밝았는가”를 생각해 본다.

긴 밤 지새우고 풀잎 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내 맘의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박봉민 기자 kns@kns.tv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