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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올림픽 반대시위, 평창엔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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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올림픽 반대시위, 평창엔 호재
  • 이희원 기자
  • 승인 2011.03.02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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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림피아, 환경파괴등의 이유를 들어 IOC 실사중 시위벌여

2018년 동계올림픽 3번째 유치에 도전한 평창의 최대 라이벌 도시인 뮌헨은 자국 유치위원장인 토마스 바흐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역임하고 있어 국제적인 영향력이 막강해 평창으로선 최대 난관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IOC평가단이 프랑스 안시, 한국 평창에 이어 마지막 차례인 독일 뮌헨을 방문해 1일(한국시간) 현지 실사를 시작한 가운데, 강원도 평창의 강력한 유치경쟁 도시인 독일 뮌헨이 지난 1일 뮌헨 한복판 마리안 광장에서 올림픽 유치 반대 세력단체인 놀림피아의 시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 뮌헨의 시위현장에서 포착된 피켓문구 사진제공=AP통신 

올림픽을 반대한다는 뜻의 놀림피아 단체는 이들은 ’소통 없는 올림픽은 재앙이다’라는 현수막과 ’IOC는 돌아가라(IOC go home)’, ’IOC 노 쌩스(IOC No Thanks)’ 등의 문구가 적힌 각종 피켓을 들고 자신들의 의사를 분명히 밝히며, 날씨 변화 및 환경보호 산림 파괴 등 18가지 반대 이유를 들어 시위의 목적을 알리고 있다.

이에 뮌헨은 치명적 약점인 국민적 지지도를 노출하게 되었다. 평창이 범국민적인 유치열기를 보여준 반면 뮌헨은 실사 시작부터 국민들이 마음을 하나로 모으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 같은 상황은 일단 평창에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4일까지 진행되는 IOC평가단의 실사로 뮌헨의 악재는 어떻게 풀어나갈 지 주목되는가운데 2018년 겨울올림픽 개최지는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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