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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통상장관회의, WTO 무역원활화 협정 이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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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통상장관회의, WTO 무역원활화 협정 이행 촉구
  • 김하 기자
  • 승인 2014.07.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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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세계 GDP 2% 추가 성장’ 목표 달성 위한 무역분야 전략 공유
윤상직 장관, 美 등 주요국과 양자회담…쌀 관세화 방침 설명 “G20 협조 요청”

[KNS뉴스통신=김하 기자] 선진 20개국(G20) 통상장관들이 모여 WTO 무역원활화 협정의 이행을 촉구했다.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G20 통상장관회의’에서 참가국 통상장관들은 지난해 말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타결된 WTO 각료회의의 무역원활화 협정을 포함한 이른바 ‘발리 패키지’가 예정대로 이행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는 내용의 의장성명서를 채택했다.

또한, 참가국들은 ‘향후 5년간 세계 GDP 2% 추가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국의 무역분야 전략을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FTA를 통한 관세 감축, 규제 철폐, 통관절차 간소화, 물류 등 무역 인프라 구축 등의 이행계획이 소개됐다.

이번 회의에 우리 정부 대표로 참가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세계무역체제 강화에 있어 개방을 통한 한국의 경제성장 사례를 소개하고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였던 글로벌 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논의에서 서비스 분야를 비롯한 범정부 차원의 규제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을 소개해 의장국인 호주 등 주요 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특히,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인도, 프랑스 등과 양자회담을 갖고 통상현안을 논의한 윤 장관은 WTO쌀 관세화 방침과 관련해 한국 정부의 입장과 국내적 민감성을 설명하고 향후 WTO 관세화 논의 과정에서의 협조를 요청했다.

호주, 캐나다 통상장관과는 조속한 FTA 발효를 위해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협력해나가기로 하고 기업 대상 FTA 설명회 공동개최 등 FTA 활용도 제고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호주 측은 한국 기업의 에너지·자원 분야 투자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호주 연방·지방정부 차원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으며 인도와는 양국 CEO간 포럼 개최 등 올해 1월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의 후속조치를 협의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윤 장관은 포스코, 삼성물산 등 호주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 간담회를 통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조속한 한-호 FTA 발효를 통해 호주 시장 진출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노력을 요청했다.

김하 기자 kh@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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