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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섬공연예술제, 12일부터 내달 17일까지 탈공연예술촌 실험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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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섬공연예술제, 12일부터 내달 17일까지 탈공연예술촌 실험극장
  • 정호일 기자
  • 승인 2014.07.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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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남해군은 오는 12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남해탈공연예술촌 실험극장에서 한달여 간 연극 10개 작품, 음악공연 3회, 에니메이션 1회 상영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특히 예술제의 다수를 이루는 연극의 경우 서울 대학로 무대에서 인기리에 선보인, 작품성과 흥행성을 두루 만족하는 명작 위주로 꾸며진다.

먼저 오는 12일와 13일 개막작으로는 극단 신협의 연극 ‘변해버린 사랑’이 무대에 오른다.

‘변해버린 사랑’은 중년미망인 테렌티아가 젊은 기병대 장교에게 반해 그와의 결혼을 추진하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재미있게 극화한 작품이다. 이어 16일과 17일에는 장애인문화예술극회 휠이 선보이는 연극 ‘절대사절’ 공연이 펼쳐지며 19일과 20일에는 극단 앙상블의 ‘낚시터 전쟁’이 막을 올린다.

또한 23일과 24일에는 남해군 예술단체 공연이 이어진다. 23일에는 보물섬예술단이 무대에 올라 ‘남해문화원 보물섬 예술단 어울림마당’을 펼치며 24일에는 (사)우리소리보존회 경남지회 화전예술단이 출연하는 ‘흥보가와 함께 풀어내는 화전예술단의 우리소리(이하 우리소리)’공연이 있다.

계속해서 26일과 27일에는 극단 싹시어터가 선보이는 연극 ‘강택구’가 이어지며 30일에는 클래식 공연 ‘더하우스콘서트 피아노와 현악앙상블 콘서트’가 열려 남해군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실내악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애니메이션 ‘뽀로로 슈퍼썰매 대모험’이 상영돼 어린이 관객이 다수 실험극장을 찾게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내달 2일과 3일에는 모노드라마 ‘염쟁이 유씨’가 남해군 관객을 만나며 6일과 7일은 연극 ‘남해택시안에 story’가 이어진다. 특히 극단 한강아트컴퍼니가 선보이는 모노드라마 ‘염쟁이 유씨’는 누적공연 2000여회, 전체 관람객 30만명을 기록한 명품 연극으로 조상대대로 염을 업으로 살아온 유씨가 기자에게 염쟁이의 삶을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관객들에게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에 대한 해답을 들려준다.

또한 8월 9일과 10일에는 연극 ‘배우할인’이, 13일과 14일에는 연극 ‘똥장’이 이어진다. ‘똥장’은 TV를 통해 익히 얼굴이 알려진 배우들이 대거 출연, 그 ‘얼굴값’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연극이다. 영화 ‘영건탐정사무소’에서 틱택토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배우 배용근,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영화 ‘클럽버터플라이’의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김나형, MBC 공채 개그맨 16기로 ‘개그야’, ‘롤러코스터3’ 등에서 활약한 배우 이태영 등이 출연한다.

14일 저녁에는 교육연극 ‘남해섬 아이들과 함께하는 연극여행’이, 마지막으로 16일과 17일에는 연극 ‘검은 옷의 수도사’가 올해 섬공연예술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남해군 문화예술팀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경남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보물섬 남해군을 찾아 관광도 즐기고 휴양지에서 여유로운 공연도 감상하기 바란다”며 관광객들의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예술제에는 공연 외에도 탈만들기와 탈조각맞추기, UCC탈춤 따라추기 등 체험행사와 한국영화배우전, 한국뮤지컬전 등 전시행사가 함께 펼쳐진다. 또한 예술제에서 선보이는 연극공연에 대해서는 일반인 기준 3000원의 입장료가 부과된다.

정호일 기자 hoiel@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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