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먹고 싶은 음식은 "회. 특히 산낙지"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되었다 극적으로 구출되었던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의식을 회복했다.
28일, 의식을 회복한 석 선장의 모습이 취재진에게 공개되었다. 석 선정은 폐 기능을 완전히 회복해 인공호흡기 없이 숨을 쉬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취재진에게 석 선장은 “얼굴이 내가 지금 너무 못생겨가지고. 좀 잘 좀 찍어주십시요. 살이 지금 다 빠져가지고...”라고 농담을 건낼 정도로 여유를 찾은 모습이었다.
또한, 석 선장은 “국민에게 감사드리고 아내에게 제2의 생명을 살아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석 선장은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부산사람 아닙니까. 또 지금 겨울철 아닙니까. 회 생각이 많이 나지요. 특히 낙지, 산낙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석 선장의 향후 치료 계획에 대해 아주대 병원 측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치료는 모두 끝났다. 앞으로 골절된 팔과 다리가 정상을 찾을 수 있도록 단계적인 치료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봉민 기자 mylovepb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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