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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부 장관, GOP 총기 난사 사건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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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방부 장관, GOP 총기 난사 사건 “공식 사과”
  • 박봉민 기자
  • 승인 2014.06.27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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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따돌림이 사고의 동기가 된 것처럼 오해 야기해 죄송”

▲ 김관진 국방장관의 사과문을 백승주 차관이 대독하고 있다. <사진출처=e-브리핑 화면 캡쳐>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최근 동부전선 제22사단 GOP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국방부가 공식 사과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27일, 백승주 차관이 대독한 사과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애도와 조의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조기 치료와 피해자 가족들의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5명의 사망 병사에 대한 순직자 처리 방침을 확인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집단 따돌림이 사고의 동기가 된 것처럼 오해를 야기하여 유가족 여러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희생자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이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과 유족 및 피해 가족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거듭 사과했다.

다음은 김관진 국방장관의 사과문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6월 21일 동부전선 GOP 소초에서 5분이 사망하고, 7분이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데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무엇보다도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과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애도와 조의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조기 치료와 피해자 가족들의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에 희생된 고 김영훈 중사, 고 진우찬 병장, 고 이범한 병장, 고 최대한 상병, 고 김경호 상병 등 5분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다 순직하셨습니다.

본의 아니게 집단 따돌림이 사고의 동기가 된 것처럼 오해를 야기하여 유가족 여러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희생자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이분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와 보상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여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과 유족 및 피해 가족 여러분께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박봉민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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