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빗물 한 방울도 자원으로 재활용
상태바
포항시, 빗물 한 방울도 자원으로 재활용
  • 윤철중 기자
  • 승인 2014.06.20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학교, 아이조아 플라자에 소규모 빗물이용시설 ‘빗물저금통’ 설치

▲ 환경학교에 설치된 '빗물저금통'
 
[KNS뉴스통신=윤철중 기자] 포항시가 버려지는 빗물의 재활용으로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빗물저금통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후 변화에 따른 전 세계적인 현상인 가뭄과 상수도 수요 인구의 증가로 인한 물 부족 문제에 대처하고, 시민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버려지는 빗물도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어린이 시설인 환경학교와 아이조아 플라자에 ‘빗물 저금통’을 설치했다.

빗물 저금통은 지붕에 내리는 빗물을 관로를 이용해 저류조에 모았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물 관리 장치로서 지붕에 내린 비를 저류조와 연결하는 관로, 처음 내리는 빗물을 배출시키는 초기우수 배제장치, 저류조, 밸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환경학교와 아이조아 플라자는 주변 조경용수 등을 상수도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빗물을 이용한 빗물저금통은 물 절약 뿐 아니라 환경보호 역할 등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빗물저금통은 집중 호우 시에 빗물을 모으면 흘러가는 빗물의 양을 줄일 수 있고, 가뭄에는 물 부족 현상도 해결할 수 있어 홍수와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버려지는 빗물을 이용하면 경제적인 측면과 환경보호, 재난방재 등 수치화 할 수 없는 가치들이 많다”며 “관공서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빗물을 활용한 물 절약을 생활화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철중 기자 x134518@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