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대 음대 김인혜 교수가 파면됐다.
서울대는 이미 김 교수에게 음대 학과장 및 성악과 교수로서 직위해제 결정을 내렸고, 28일 오전 11시 김 교수를 불러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날 오후 5시 50분께 징계위가 끝난 후 ‘파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학생들의 뺨을 때리거나, 무릎을 꿇게 하고 허벅지를 밟는 등 폭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티켓 강매나 고가의 선물 요구, 고액의 캠프에 참가하도록 강요하는 등 학생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고, 시어머니 팔순잔치에 제자들을 동원하거나 딸의 입시준비를 위해 대강당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의 제보가 잇따라 지탄을 받아왔다.
김 교수는 변호인과 함께 징계위에 출석해 3시간가량 의혹에 대해 소명했으며 오후 2시께 귀가했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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