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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내달 말까지 도심지 멧돼지 포획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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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내달 말까지 도심지 멧돼지 포획단 운영
  • 정호일 기자
  • 승인 2014.05.27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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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남해군이 시가지 도로변에도 멧돼지가 출몰함에 따라 6월말까지 포획단을 운영키로 했다.

전국적으로 멧돼지는 개체 수가 증가함에 따라 부족한 먹잇감을 구하기 위해 시가지나 민가, 분묘 주변에 자주 출현해 일부 분묘 등을 파헤치고 시설물을 파손하는 등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안기고 있다.

지난 17일 낮 남해읍 시가지 도로변에 난데없이 멧돼지가 출몰해 차량과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다행히 인명과 재산피해는 없었지만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남해군에 대책을 요구했다.

이에 군은 인명피해를 예방하고 시설물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특별히 오는 28일부터 6월말까지 군 전 지역을 대상으로 도심지에 출몰하는 멧돼지를 잡는 포획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남해군은 수렵면허를 소지하고 있으며 경험이 풍부한 수렵인 10명 내외로 포획단을 꾸리고, 도심지에 멧돼지가 출몰할 경우 경찰서와 119소방대와 합동으로 포획할 계획이다.

군민의 안전을 위해 수렵총포를 이용한 포획은 지양하고 119소방대 마취총과 경찰총기를 이용한 포획을 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멧돼지는 번식력이 왕성하고 상위 포식자자 없어 매우 위험해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멧돼지가 도심이나 민가, 분묘 등에 나타났을 시에는 군청이나 읍면사무소, 경찰서, 소방서 등에 즉시 신고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정호일 기자 hoiel@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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