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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증권가 민원·분쟁 늘어나...전년비 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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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증권가 민원·분쟁 늘어나...전년비 23.5% ↑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1.07.2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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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변수와 HTS 전산에러가 증가의 주요원인

[KNS뉴스통신=김진태 기자] 올 상반기 대외적 변수와 최근 HTS 전산에러의 발생으로 민원과 분쟁이 지난해 대비 23.5% 증가하며 910건이 접수됐다.

25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김도형)가 밝힌 올 상반기 중 증권·선물 업계의 민원 및 분쟁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접수된 민원·분쟁 관련 건수는 지난해 737건 보다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민원과 분쟁의 주요 요인으로는 최근 일부 증권사의 HTS(홈트레이드 시스템)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발생한 전산 장애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증가세의 주요 원인으로 떠올랐으며 회자 자체 처리 비중이 50.9% (463건)로 집계돼 전년동기(28.8%, 212건) 대비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이에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는 강화된 투자자 보호 정책에 부응해 업계 스스로 고객과의 분쟁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원·분쟁 유형별로는 전산장애 관련 민원·분쟁이 297건(32.6%)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그 밖에 간접투자상품 18.8%(171건), 부당권유 6.3%(57건), 일임매매 5.6%(51건), 임의매매 3.5%(32건), 주문집행 3.4%(31건) 이 그 뒤를 이었다.

이중 부당권유와 일임매매 등은 가장 전통적인 분쟁유형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로 돌아섰지만, HTS등의 활성화로 전산장애 관련 민원·분쟁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번 통계를 내놓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분쟁은 사전예방이 최선이라는 인식하에 투자자보호 및 금융투자회사들의 신인도 제고를 위해 증권투자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 사례별 예방방안을 작성, 회원사·투자자를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태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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