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들 구제역 여파로 인한 상승, 할인업체 행사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해
숫자 3이 겹친다고 해서 만들어진 삼겹살 데이(3월3일)를 맞아 대형 마트들이 정상가보다 30~40% 할인하는 행사를 마련하여 움추러든 삼겹살의 수요를 진작시키려 하고 있으나, 구제역의 여파로 가격은 작년에 비해 오름세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내달 3일 하루 동안 전국 점포에서 정상가가 100g당 1천680원인 국내산 삼겹살을 1천380원에 할인 판매하며, 롯데마트는 내달 3일까지 제주점을 제외한 89개 점포에서 국내산 냉장 삼겹살을 200t 준비해 100g당 1천5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또한 홈플러스도 3일부터 1주일 동안 국산 냉장 돼지고기와 수입 냉동 삼겹살을 각각 100t씩 확보해 정상가보다 30~40% 할인 판매하기로 했다.
이에 업계관계자는 이번행사는 구제역으로 인해 물량이 줄어든 삼겹살을 저렴하게 구입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에 평소보다 물량을 5배 이상 늘렸다고 밝혔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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