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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해바리마을 ‘가족여행 가기 좋은 마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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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해바리마을 ‘가족여행 가기 좋은 마을’ 선정
  • 정호일 기자
  • 승인 2014.05.20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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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남해 해바리마을이 ‘가족여행 가기 좋은 마을’에 선정됐다.

지난 1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족끼리 농촌체험과 휴식을 보내기 좋은 마을로 남해 해바리마을을 비롯해 강원도 홍천군 무궁화마을, 전남 담양군 삼지내마을 등 1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내에서는 남해 해바리마을과 고령군 개실마을 등 두 곳이 선정됐고, 남해군은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의 ‘봄꽃이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 10선’에 두모 녹색농촌체험마을 선정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테마가 있는 농촌체험 마을에 선정돼 ‘보물섬 남해’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남해군 창선면에 소재한 해바리마을은 어두컴컴한 밤바다에 횃불을 들고 낚지를 잡으러 나서는 홰바리체험이 간판 프로그램이다.

엄마 아빠가 비춰주는 횃불 아래서 아이들은 바다 속에 꿈틀대는 바다생물을 관찰하고 만져보고 직접 잡아서 맛까지 볼 수 있다. 해바리마을의 이 특별한 체험은 대낮에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홰바리체험 외에 인근에서 편백숲 체험, 선상 어부 체험, 참다래·유자 수확, 갯벌생태체험, 경운기 트래킹 등의 다채로운 체험도 할 수 있다.

특히 죽방렴과 남해도를 배경으로 내려앉는 저녁노을은 출사객들이 먼 길을 와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희석시킬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땅꺼미가 지면 석양은 창선면과 삼동면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지족해협에 반사돼 죽방렴과 함께 은은한 향을 내고 마치 수년전에 안타깝게 헤어진 첫사랑의 눈물이 녹아든 듯 슬픈 색감을 자아내기도 한다.

예약은 마을(☎010-4702-9990)로 문의하면 되고 홈페이지(haebari.go2vil.org)를 통해서 미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계절별 테마가 있는 농촌체험 명소마을을 선정해 농촌관광을 떠나는 여행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웰촌포털(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호일 기자 hoiel@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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