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아닌 친이계 인물…박 대통령 텃밭서 예상 밖 선전
[KNS뉴스통신=김학형 기자] 새누리당이 6·4지방선거 대구광역시장 후보에 권영진 전 의원을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29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이날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시장 후보 선출대회’를 통해 권영진 예비후보를 후보로 최종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경선에는 앞선 두 차례의 컷오프를 통과한 권 전 의원과 서상기·조원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 4명의 예비후보가 경합을 벌였다.
여론조사와 선거인단 투표의 득표 수를 합산한 결과 권 전 의원이 1418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 전 구청장이 1185표로 뒤를 이었고, 서상기·조원진 의원 각각 1182표, 928표를 얻어 3·4위에 머물렀다.
한편, 권 전 의원은 이른바 친박에 포함되지 않는 인물로 오히려 친이계로 꼽힌다. 지난 16대 서울 노원구 국회의원에 출마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이로써 권 전 의원은 이달 초 새정치민주연합이 단수후보로 확정한 김부겸 후보와 대결하게 됐다.
김학형 기자 khh@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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