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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될 줄 꿈에도 몰랐나?...유희원 전 론스타 코리아 대표의 '낙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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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될 줄 꿈에도 몰랐나?...유희원 전 론스타 코리아 대표의 '낙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1.07.21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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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구속이라는 참담한 현실 앞에 유회원 전 론스타 코리아 대표가 고개를 떨궜다.

유 전 대표는 2003년 11월 론스타 임원진과 공모해 외환카드 허위 감자설을 유포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 조사를 받아왔다.

앞서 법원은 2심에서 유 전 대표에 대한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시했지만 올해 3월 대법원은 ‘실제 감자를 검토할 의사 없이 고려중이라고 발표했다’며 유죄취지로 파기 환송했다.

이런 가운데 21일 서울고법 형사10부(조경란 부장판사)는 파기환송심 속행공판에서 피고인의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 결정을 내렸다.

이에 유 전 대표 변호인 측이 다음 기일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구속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보석으로 나가서 피해를 회복해주겠다고 해놓고 도주한 이가 많고, 피고인의 출석을 믿을 수가 없다고 밝히고, 유 대표에 대해 법정구속 결정을 내렸다.

유 전 대표 측 변호인단은 이같은 생각지도 못한 결정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론스타 게이트 책임자 처벌 및 외환은행 불법 매각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는 지난 6월 16일 서울 서초동 고등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 전 대표에게 무기징역을 촉구한 바 있다.

 

김영호 기자 jlist@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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