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경전철 환승할인...지방선거용 미봉책
상태바
의정부시 경전철 환승할인...지방선거용 미봉책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4.04.21 2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의과정 공유없고, MRG 대책전무, 연차적으로 재정보조금 증가 예상

[KNS뉴스통신=김동환 기자] 의정부시와 경전철사업자간 경전철 환승할인 등 합의사항이 지방선거용 미봉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의정부경전철시민모임은 "이번 환승할인은 합의과정이나 합의결과에 따른 시민들의 알 권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사업자와 밀실에서 결정한 것으로 지방선거를 앞둔 성급한 협상에 불과하다"고 21일 밝혔다.

의정부경전철시민모임은 "누차 거론했던 MRG(최소운영수입보조금)는 경전철 전체를 아우르는 근본적인 문제"라며 "이번 합의에서는 MRG가 작동될 경우 약 127억원에 대한 추가재정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애써 간과하고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환승할인과 노인무임으로 이용객이 50%를 넘어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재정손실이 증가 될 경우 대책이 전무하다는 것이다.

더욱이 노인무임 도입은 시의회와 정책협의나 ,시민들의 동의 없었고 오히려 시민을 무시한 일방적 결정이라는 지적이다.

의정부경전철시민모임은 "노인무임에 대한 충분한 설명 없이 성급하게 결정해 노인무임을 마치 5:5로 합의한 것처럼 포장하였으나 고령화 추세로 살펴보면 의정부시 재정손실부담이 연차적으로 누적 증가하도록 졸속합의 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노인무임은 노인유권자를 의식해 다음 달이라도 적용 할 수 있도록 한, 선거를 코 앞에 둔 포퓰리즘 합의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의정부경전철시민문제는 "경전철 문제는 43만 의정부시민들의 세금부담을 초래하는 문제다. 이런 중요한 합의를 하면서 합의과정과 내용을 소통하지 않고, 향후 대책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의정부시와 사업자의 입맛대로만 결정했다"며 시의 일방행정을 지적했다.

의정부경전철시민모임은 "의정부시장은 지금이라도 일체의 회의록과 용역결과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향후 이용수요 재검증과 실시협약 변경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동환 기자 kdh2311@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