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주민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월명산 산성밟기축제는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며 나소열 서천군수와 지역주민, 출향인사,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월명산은 백제시대 군사적 요충지로 산성이 테뫼식(산 정상을 돌로 둘러쌓음)으로 축성돼있고, 높이는 해발 298m로 산 정상에서 군산, 웅천까지 볼 수 있어 명소로 알려져 있다.
월명산 산성밟기 축제에서는 진달래 향기를 즐기며 산성 길을 따라 등산하는 것뿐만 아니라 산 정상에서 애기장수 체험하기, 소원성취 기원카드 등의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돼 있고, 조선시대 비인면에 있던 유래 깊은 역촌에서의 말 타보기 행사인 청화역 말타기 체험도 마련돼 있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비인면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전시․판매하고 손두부, 파전 등의 시식․판매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종길 비인면 발전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는 화창한 봄날 가족과 함께 참여하셔서 등산도 하시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 많이 참석하셔서 봄의 추억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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