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귀농·귀촌인의 성공적인 영농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오는 23일까지 초ㆍ중급 단계별로 나눠 총 64시간에 걸쳐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최근 귀농·귀촌을 했거나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실시하는 것으로 기초 영농기술과 농업정보 등을 지도하는 것은 물론 귀농ㆍ귀촌(희망)자와 선배 귀농 정착자와의 멘토링, 영농실습과 선진 농장 방문 등 다양한 과정이 준비된다.

초급 30명과 중급 23명으로 총 53명의 귀농ㆍ귀촌인이 참여하게 되는 이번 과정에서는 성공적으로 정착한 선배 귀농인의 영농 현장 탐방과 최고품질의 농ㆍ축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지역내 우수 농업인의 농장을 찾아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도록 현장중심으로 운영된다.

“많이 준비하고 선택한 귀농이지만 현실과 마주치며 부족함을 느껴 이번 교육을 신청했다”는 귀농인 이혁섭(42세, 판교면) 씨는 “그동안 궁금했던 점을 누구와 터놓고 얘기할 수 없어 답답했는데 이번 기회에 그 모든 것들을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표했다.

김인구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귀농인들을 처음 만나면 ‘귀농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다’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그만큼 미리 준비하고 자신에 맞는 일들을 찾지 못하면 정착에 성공할 확률은 줄을 수밖에 없다”며 이번 교육이 안정적인 조기 정착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