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말하는CCTV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효과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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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말하는CCTV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효과 만점
  • 천미옥 기자
  • 승인 2014.04.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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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고령군청 제공>
[KNS뉴스통신=천미옥 기자] 말하는 CCTV가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령군은 지난 3월초 쓰레기 상습 불법투기 지역인 고령읍과 다산면 내 각 1개소에 말하는 CCTV를 설치하여 시범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군 환경과에 따르면, 이들 설치지역에는 평소 불법 무단투기 쓰레기로 몸살을 앓아 왔으나 시범운영 1개월이 지난 지금 무단 불법투기 쓰레기를 찿아보기 힘들고 특히 문제가 되던 쓰레기종량제 비규격 봉투사용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이다.

고령읍 지산3리 앞선마을앞 배출장소에 설치된 CCTV에는 지난 3월 중순 1건의 무단배출사례가 발생되어 녹화화면 확인으로 무단투기자를 적발하여 과태료 처분을 한 바 있다.

특히 다산면 금류1차 아파트앞 배출장소에는 지금까지 단 한건의 무단배출 사례도 발생치 않는 등 무단투기 예방효과가 매우 크다.

이에 대해 군 환경과 관계자는 말하는 CCTV앞으로 사람이 다가오면 경고 조명과 함께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촬영중입니다. 적발 시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 됩니다. 쓰레기를 무단투기 하지 맙시다”라는 방송이 나오면서 촬영이 된다고 밝히고 음성으로 흘러 나오는 경고 방송과 촬영에 따른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해 무단투기가 현격히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CCTV 설치지역 주민들의 호응도도 매우 크다. 고령읍 지산3리 주민 김모씨(65세) 는 “카메라가 설치되기 전에는 온갖 쓰레기가 버려져 악취는 물론 미관상 좋지않아 동네 주민으로서 지나다니기가 민망스러웠는데 이제는 많이 깨끗해져 좋다”고 말했다.

김길수 고령군 환경과장은 “효과가 좋은 만큼 다른 상습무단투기지역에 CCTV를 이동 설치하고 추후 예산확보를 통해 CCTV 설치를 늘려 군민들이 좀 더 나은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미옥 기자 cmo33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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