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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찌라시 ‘진실과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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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찌라시 ‘진실과 거짓’
  • 김희숙 기자
  • 승인 2011.02.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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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 정치인 등 온갖 루머를 담은 증권가 사설 정보지

                              (서장훈,오정연 커플)
증권가에 나도는 찌라시 루머의 대부분은 유명 연예인이나 정치인 등 유명인을 대상으로 카더라 소문을 그대로 옮기고 있어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루머를 접한 독자는 가벼운 가십거리로 읽기 그만이지만, 루머의 당사자인 연예인과 정치인은 이미지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고 정상적인 생활까지 담보되기 어려운 것이 사회적 문제로 까지 대두 된다. 한편으론 루머가 사실로 들어날 경우 특종보도를 생산해 내는 역할을 하고 있어 결코 무시할 수만은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독자들 또한 찌라시를 나름의 신뢰를 갖고 있는 것은 진실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 진실

김혜수 유해진 커플의 열애도 찌라시를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났다. 2008년부터 찌라시에는 두 사람이 영화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혼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꾸준히 흘러나왔다. 당시 찌라시에는 김혜수의 담당 매니저의 실명부터 열애설 보도 이후 양측의 반응까지 예상돼 있어 파장이 컸다. 결국 두 사람은 언론사의 취재 이후 연인 사이임을 만천하에 공개했다. 장동건 고소영 부부는 찌라시를 통해 결혼을 발표한 셈이 됐다. 두 사람의 결혼은 지난 2009년 11월 5일 찌라시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당시 "장동건과 고소영이 연인 사이로 곧 결혼을 발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장동건은 이날 오후 고소영과의 결혼을 전제로 한 교제를 공식 인정하며 찌라시에 힘을 실어준 셈이 됐다.

■ 거짓

농구선수 서장훈과 아나운서 오정연 부부도 두 사람이 불화로 이혼을 준비 중이라는 내용이 찌라시를 통해 떠돌았다. 그러나 사실과 달랐다. 서장훈, 오정연 측은 "이혼은 사실 무근이며, 부부 사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어떤 경로로 이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내용이 공론화 되면 법적 대응도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까지 했다. 탤런트 연정훈 한가인 부부 역시 이혼설을 겪었다. 정치권의 희생양으로 이혼설이 불거질 것이라는 찌라시가 유포되며 고통을 겪었다. 한가인의 소속사는 사실이 아닌 소문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런가 하면 아나운서 출신 유정현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유명 여자 연예인과의 소문이 증권가 정보지 등을 통해 확산되자 경찰에 수사를 정식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소문을 유포시킨 사람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가수 나훈아의 신체 절단설은 찌라시의 폐해가 얼마나 큰 지를 보여줬다. 나훈아는 2008년 한 여성 연예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다 신체 일부를 잘렸다는 루머가 점점 확산하자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나훈아는 당시 회견장의 책상에 올라가 바지를 벗는 시늉까지 벌이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한편 現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당시 "타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사생활을 침해하는 출처 불명의 음성적 정보에 대해서는 지속적이고 과학적인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숙 기자 green87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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