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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원로목사 "대통령과 싸우겠다"...靑 "무대응이 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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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원로목사 "대통령과 싸우겠다"...靑 "무대응이 상책"
  • KNS뉴스통신
  • 승인 2011.02.2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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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펀드에 정부가 동의하면 나는 영원히 대통령과 싸우겠다”

▲ 설교를 하고 있는 조용기 원로목사
여의도 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는 지난 24일 오전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신임회장 취임 감사예배 설교를 통해 "윤증현 재정부 장관과 만나 한국에서 '이슬람채권법이 통과되면 대통령 하야 운동도 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또한, 조 목사는 "만일 이슬람 펀드에 정부가 동의하면 나는 영원히 대통령과 싸우겠다. 대통령을 당선시키려고 기독교인들에게 많은 노력을 한 것만큼 하야시키기 위해 싸우겠다. 다음 정권에 희망을 걸지 말라"고 했다. 또 "나는 목숨을 건 것이다. 쉽게 생각하지 말라. 정권 차원에서 장관님과 후임자도 후회할 것이고 정권도 무너질 것이다. 얼마 안 있으면 4월 재보선인데 이슬람 지지하는 사람이 나오면 기독교인들이 목숨을 걸고 싸울 것이다"라고 언급 했다.

조 목사 발언에 대해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고 일부 언론이 '조 목사가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법 통과는 절대 안 된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에게 물어볼 시간이 없었다"고 했다.

한편, 청와대 측은 사안이 민감해 섣부른 대응을 했다가 논란이 증폭되는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KNS뉴스통신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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