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충주시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9일까지를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으로 정하고, 시와 각 직능단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지난해 영농기에 사용했던 폐비닐, 농약빈병, 농약봉지 등을 집중 수거하고 있다.
이번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 운영은 새봄을 맞아 본격적인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 농촌 마을안길 및 경작지에 방치된 폐비닐과 농약병을 일제히 수거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농약 등 유해물질로부터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해 올 한 해 풍년농사를 준비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또한 시는 4월 들어 첫 번째로 실시하는 조기청소일인 오는 4일을 ‘영농 폐기물 집중 수거일’로 지정하고, 이 날 각 마을별로 대청소를 실시하면서 각 가정에 모아두었던 재활용품들을 일제히 수거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 날 주민들의 안전과 생태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농약빈병 등 영농폐기물을 집중 수거할 계획으로, 수거된 폐기물은 한국환경공단으로 보내 재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장상덕 자원순환과장은 “이번 영농폐기물 집중 수거기간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새봄맞이 대청소도 하고 영농 폐기물을 일제히 수거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자원재활용을 통한 환경보전에도 앞장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농촌에서 수거된 폐비닐은 분리상태에 따라 kg당 80~120원의 수거보상금이 지급되며, 연말에 kg당 10원씩의 특별 인센티브도 지급받게 되는데, 지난해 충주시의 영농폐비닐 수거량은 2,536톤으로 2억5천여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됐으며, 2천5백여만원의 국비 인센티브도 지급됐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