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상재 기자] 언제부턴가 충주의 각종 행사장에는 꽃으로 수놓은 화환 대신 우리가 매일 먹는 쌀로 꾸며진 화환이 보는 이의 눈을 흐뭇하게 한다.
일회용으로 쓰고 버려지는 꽃 화환은 잠시 눈요기가 되지만 환경을 오염시키기에 뜻있는 사람들이 대체수단을 찾았고, 몇 해 전부터 축하의 뜻을 전하는 방법이 서서히 바뀌었다.
축하도 하고 쌀 소비도 촉진시키며 기부도 할 수 있는 쌀 화환이 요즘 대세이다.
돌 하나로 두 마리 새를 잡는다는 ‘일석이조(一石二鳥)’라는 고사성어와 ‘꿩 먹고 알 먹고’라는 우리 속담이 저절로 생각나는 대목이다.
지난 3월 15일∼16일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제23회 한국명품 난 전국대회를 개최한 한국난문화협회(협회장 김종원)가 행사 축하용으로 접수한 백미 70포(10Kg)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충주시에 기탁했다.
또한 3월 21일 계룡건설(대표 한승구)이 계룡리슈빌Ⅱ 모델하우스 개관행사를 축하하며 받은 백미 35포(20Kg)를 좋은 일에 써 달라며 기탁했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나눔 문화의 정착이 시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사고 행복한 충주의 밝은 미래로 인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sjlee19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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