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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 직원 기(氣) 살리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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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들, 직원 기(氣) 살리기 나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1.07.20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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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미 <금연 캠페인>, <비만 클리닉> 등 사내 혁신 프로그램 운영

활발한 내부 소통과 고유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기업들의 사내활동 프로그램 주목

[KNS뉴스통신=김영호 기자] 최근 국내 기업들이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내활동 프로그램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소비자 및 기업 관계자 대상의 대외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비해 내부 직원 대상으로 진행하는 사내 커뮤니케이션은 비교적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직원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 기업 내부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국내 많은 기업들이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일종으로 직원 대상 다양한 독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운영을 통해 내부 소통이 활발한 기업 이미지를 추구하고 있다. 그 예로 사내 동호회, 등산, 연말 모임 등 업무 외 함께 할 수 있는 사내활동 프로그램들이 있다.

그런데 요즘 <금연 캠페인>, <비만 클리닉>, <사내 혁신 프로그램> 등 남들과 다른 사내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 스스로가 만족하고, 고유 기업 문화 형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사무용품 유통서비스 대표 기업 모나미는 직원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내활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모나미가 2010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금연 캠페인>은 사내 직원의 건강관리 차원에서 시작됐으며, 그 결과 공식적으로 100%의 금연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또 다른 사내활동 프로그램으로 <비만 클리닉>에서는 격월로 체중과 체지방량, 복부지방량을 검사하며, 비만관리가 필요한 직원 대상으로 목표를 부여해 목표 달성 시 포상을 하고 있다.
이 외 모나미는 매년 4월경에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마라톤 대회는 건강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의 도전정신 및 목표달성 의식 강화를 추구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에는 5월 19일 모나미 한강 마라톤 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웅진씽크빅의 <이노오션 그룹>은 직원 스스로의 혁신과 기업의 발전을 도모하는 별도 조직이다. 2009년부터 본사 직원의 10%가 파견되어, 1년 동안 혁신 업무에만 몰두하도록 한다.

이 외 <이노홀릭>, <이노밸리>, <브라보>는 2010년부터 ‘혁신 3종세트’로 운영 중인 사내 프로그램이다.
<이노홀릭>은 매 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일상업무에서 벗어나는 제도며, 직원들이 원하는 분야를 찾아서 조를 구성해서 연구 및 그 결과를 직원들에게 공개하게 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은 최고 300만원까지 상금이 주어진다. 또 <이노밸리>는 직원들이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회사에서 검토를 거쳐 사업에 필요한 자금과 조직 등을 지원하는 사내벤처 제도다. <브라보>는 직원들을 위한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최대 30일 간의 글로벌 체험 기회가 주어지는 제도다.

웅진씽크빅은 이와 같은 사내 프로그램 운영으로 직원들 스스로의 발전을 돕고, 더불어 애사심을 고취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화기애애한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내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6월에 진행한 <사무실 올림픽>과 <러브 데이>의 경우 직원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며 호응을 받았다.
<사무실 올림픽>은 회사 사무실 내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신종 게임들로 여직원이 앉아있는 의자를 남자 직원 두 명이 밀어 표적에 정확하게 넣는 ‘오피스 컬링’, ‘문자 메시지와 보고서에서 오타 찾기’ 등을 진행했고, 종합 최고 점수를 얻은 1등 부서에게 100만원 상당 상품을 증정했다.

이 외 <러브 데이> 운영으로 사내 미혼 직원들의 미팅 행사를 진행해, 참여한 직원 중 커플에 성공한 직원에게 김치냉장고 등의 상품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영호 기자 jlist@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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