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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안행부장관 후보 "위장전입 사실…아들 학업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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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안행부장관 후보 "위장전입 사실…아들 학업목적"
  • 김학형 기자
  • 승인 2014.03.18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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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학형 기자]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가 배우자와 큰 아들의 두 차례에 걸친 위장 전입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장남의 중·고교 취학을 위해 부득이 배우자와 장남의 주소를 학교 근처로 옮긴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1997년 8월, 장남의 중학교 진학을 위해 배우자와 장남이 이촌동 한강맨션 지인의 집으로 전입신고를 했다"며 "목동에서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당시 재건축 중으로 1998년 2월 입주)로 이사가 예정돼 있었고, 이사 후에 주민등록을 하면 종전 주소인 목동의 중학교에 입학해 다니다 전학을 가야 하는데 통학의 어려움, 공부의 연속성 등을 고려해 이촌동으로 미리 전입신고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000년에는 장남이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 진학을 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학교 근처인 후암동으로 배우자와 장남의 주소를 일시적으로 옮겼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비록 자녀의 학업목적이기는 하지만 더욱 신중하지 못했던 점은 (저의) 불찰로써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강 후보자의 배우자가 농지를 불법 소유하고 자녀와 함께 두 차례 위장전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김학형 기자 khh@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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