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피해자, 한일 간 논쟁적 이슈 아니라 전시 성폭력에 대한 인류 보편의 문제”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여성가족부는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 참석차 방미중인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13일 오전(현지시간) 뉴저지주 팰리세이즈 파크(Palisades Park)에 위치한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해 헌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기림비는 미 한인단체인 ‘시민참여센터’ 주도로 2010년 10월 미주지역 최초로 건립된 것으로, 이후 뉴욕 낫소(Nassau) 카운티 및 버겐(Bergen) 카운티 위안부 기림비 설립을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조 장관은 기림비 건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한인단체인 ‘시민참여센터’ 관계자들을 만나 그동안 미주지역에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해 온 데 깊은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는 한일 간 논쟁적 이슈가 아니라 전시 성폭력에 대한 인류 보편의 문제로 모두 공감하고 힘을 합해야 한다”며 “이 문제해결은 동북아, 나아가 세계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파트너로 국가간 신뢰를 구축하는 데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위안부피해자 문제에 국제적인 관심이 고조된 시점에 한인단체가 연대하고 힘을 합해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이 위안부피해자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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