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44 (목)
거제시, 옥포 주공아파트 재건축 주민 고통 외면하나?
상태바
거제시, 옥포 주공아파트 재건축 주민 고통 외면하나?
  • 노지철 기자
  • 승인 2014.03.06 1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정기관 미온적 태도에 시민들 비난 '증폭’

 
[KNS뉴스통신=노지철 기자] 거제시 옥포주공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시민들이 소음과 비산 먼지 등으로 고통이 장기화되면서 주민대책위가 구성돼 집단적인 반발이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곳 공사현장은 지난 1월부터 아파트 철거 작업을 진행하면서 인근 시민들은 수차례에 걸쳐 고통을 호소하는 민원을 행정당국에 제기 했지만 시는 뒷짐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거제시 옥포 성산로 25 길 일대에 서울업체인 S건설이 G철거업체에 건물 연 면적 만평에 위치한 기존 아파트 건축물을 오는 4월까지 철거하기 위해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곳 현장의 철거작업을 진행하면서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있지만 업체는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고통은 외면한다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게다가 이곳 현장 바로 옆 석천 아파트는 철거될 기존 아파트 보다 높지만 시공사는 철거될 아파트 높이보다 낮게 주변 펜스를 설치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고통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이곳 공사현장 주변의 상가와 아파트 주민들은 수 차례에 걸쳐 거제시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2개월 가량이 지나도록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아무런 조치 없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봐주기식 공사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곳 철거작업이 장기화 되면서 주거환경이 위협 받고 있어 급기야 석천아파트 주민들은 지난달 26일에 각동별 대표가 모여 비상대책위를 구성했고, 섬심상가 주민들도 기본적인 생활 영위를 위해 비상대책위를 구성해 시행사측에 집단 항의를 벌일 전망이다.

인근 주민 B씨는 “재개발이 주민의 편의를 제공한다는 미명아래 초기 철거작업부터 시민들에게 고통만 주고 있다”면서“시민의 편의를 위해 존재하는 거제시의 존재감이 무색해 시민들이 나서야 할 판이다”고 강하게 꼬집었다.

공사 업체측 관계자는“철거 업체는 공사개요도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면서도“살수기, 차단막 등이 설치되어 있지만 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 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거제시 관계자는“거제시민의 편의를 위해 환경, 건축 등 실 과장회의를 거쳐 강력하게 현장 조사를 벌이겠다”며“시민들의 주거환경 위협은 거제시에서 자행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것이다”는 입장을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노지철 기자 rgc5630@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