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조건 없이 서울여대에 기탁
봄의 잔잔한 미풍을 타고 평생 모은 거액의 부동산을 '지속적 교육사업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사명' 이라며 기증한 훈훈한 소식이 들렸다.
황영옥여사(72) 여사(사진왼편)는 20대 후반 ‘서울여자대학교(이하 서울여대) 발전을 위한 기도 모임’에서 초대 학장이신 故 고황경 박사(2000년 작고)와의 만남으로 서울여대와 인연의 끈을 이어갔다. 이 후 고황경 박사의 인품과 열정을 존경해 오던 중에 2010년 11월초 現서울여대 학장인 이광자 총장의 극동방송 출연 라디오방송을 듣고 기부를 결심했다.
수년간 유치원을 운영해온 황영옥 여사가 평생을 털어 모은 6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탁받아 서울여대는 지난 24일 오전 11시 서울여대 행정관 중회의실에서 '성정(聖情) 황영옥 장학위원회'를 발족식을 열었다.
이날 발족식에서 황영옥 여사는 “서울여대가 지닌 깨끗한 이미지와 기독교 대학이면서 여성 명문 교육기관으로서 전통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기부의사 말하면서, 지난 2월 중순경 교내 사택 거처를 옮겨 남은 여생을 학교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희원 기자 kate@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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