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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0일 하루 파업 뒤 24∼29일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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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0일 하루 파업 뒤 24∼29일 총파업
  • 김학형 기자
  • 승인 2014.03.03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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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일 휴진(필수인력 제외) 뒤 준법진료…다시 26일부터 6일간 전면파업

[KNS뉴스통신=김학형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다음 주 월요일인 10일 파업에 들어간다. 이날 필수진료인력은 제외지만, 이후 24일부터 29일까지로 계획된 총파업에는 필수인력을 포함해 총팝에 들어갈 계획이다.

3일 의협은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를 위한 총파업 투표 결과 76.69%의 회원이 찬성해, 노환규 회장을 위원장으로 파업을 추진하기 위한 ‘투쟁위원회’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 <사진=의협 홈페이지 갈무리>
이날 의협은 위원회를 확대하기 위해 각 시도의사회와 각과 개원의사회에 투쟁위원회 참여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의협은 "무기한 파업을 원하는 회원이 대다수지만 일부 의료계 지도자들의 조직적 불참운동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과 전공의·대학교수의 참여 제고를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쟁방안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10일 전일 파업에 돌입한다. 단, 응급실・중환자실 등 일부 필수 진료는 제외하기로 했다.

이어 11일부터 23일까지는 ▲환자 15분 진료하기 ▲전공의 하루8시간 주40시간 근무하기 등 준법 진료‧근무에 들어간다.

이후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전면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때에는 필수진료인력을 포함한 전체 의협 회원들이 참여한다.

송형곤 의협 대변인은 “6일간의 전면파업 이후 투쟁계획은 추후에 발표하겠다”며 “이번 총파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원격진료 및 의료영리화 정책을 저지하는 한편, 비정상적인 건강보험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제 고질적인 의료병폐를 고칠 시기”라며 “더 많은 환자를 살리기 위해 환자 살리는 일을 잠시 멈추고, 병든 의료제도를 먼저 고쳐야 할 때”라고 표현했다.

김학형 기자 khh@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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