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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소치 퀸' 노리는 연아의 경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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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소치 퀸' 노리는 연아의 경쟁자
  • 이준표 기자
  • 승인 2014.02.20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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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쇼트에서 러시아의 소트니코바 2위, 이탈리아의 코스트너 3위

[KNS뉴스통신=이준표 기자] 지난 20일 새벽(한국 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된 동계올림픽 기간 중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개최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의 김연아가 1위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세계인의 가슴을 설레게하고 전문가들의 극찬을 받은 김연아의 경기는 그에 합당한 높은 점수를 받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져 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함께 실력을 겨룰 것으로 예상이 됐던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키아(Julia Lipnitskaia)와 일본의 아사다마오는 모두 경기 중 넘어지며 각각 5위와 16위로 밀려났으며, 새로운 경쟁자들과 마지막 승부를 겨루게 되었다. 국제빙상경기연맹의 홈페이지에도 예외없이 김연아 선수의 기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 러시아의 소트니코바. <사진=국제빙상연맹(ISU) 홈페이지 갈무리>
이들은 김연아가 비록 1등이지만 2등, 3등으로 뒤를 추격하고 있는 경쟁자들과 비교하여  점수차가 많이 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선수들 간의 각축을 아래와 같이 보도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김연아의 경쟁자는 러시아 선수로 홈 그라운드 관중의 응원을 받는 소트니코바(Adelina Sotnikova, 2위)와,  이탈리아의 베테랑인 캐롤리나 코스트너(Carolina Kostner , 3위)로 나타났다.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강렬한 붉은색 의상을 갖추고  은반에 등장해 당당한 표정을 잃지 않고 결점 없이 무난한 연기를 펼쳐 74.64점을 얻었다.   선두인 김연아의 74.92와의 스코어 차이가 0.28점의 근소한 차이(narrow lead)에 불과하다.

▲ 이탈리아의 코스트너. <사진=ISU 갈무리>
이번으로 세 번째 올림픽에 참가하는 세계 랭킹 1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관록에 손색이 없는 점수인 74.12 를 과시했다.  2위뿐 아니라 1위와도 큰 차이는 나지 않는다.

참고로 4위는 미국 챔피언 그레이시 골드(Gracie Gold, 스코어 68.63),  5위는 러시아 올림픽 팀 챔피언인 율리아 리프니츠키아(Julia Lipnitskaia, 스코어 65.23). 그리고 5위는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한 미국의 애슐리 와그너(Ashley Wagner, 스코어 65.21) 선수가 그 뒤를 이었다.

김연아는 4조 맨끝으로 추첨을 한 바 있어, 21일 자정 시작되는 여자 프리 스케이팅에서 마지막 순서인 24번째로 출전한다.  김연아의 경기는 새벽 3시 46분경 시작된다.  올림픽 2연패의 큰 선물을 안겨줄 것을 기대하는 많은 시청자들이 새벽잠을 설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표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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