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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전 전통나래관 개관…무형문화 전통 계승 가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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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전 전통나래관 개관…무형문화 전통 계승 가교 역할
  • 조영민 기자
  • 승인 2014.02.14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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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조영민 기자] 대전 전통나래관이 14일 오후 3시 염홍철 시장, 곽영교 대전시의회 의장, 이정오 무형문화재연합회장을 비롯해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및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전통나래관은 대전무형문화재 기능분야의 전승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지난 2009년 문을 연 대덕구 송촌동의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과 함께 대전 무형문화재의 전통과 현대를 잇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관하는 전통나래관은 총사업비 151억 원을 투입해 지상 5층, 지하1층(연면적 3367㎡)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건물 외관은 우리나라 전통건축의 ‘추녀’와 전통 그릇인 ‘옹기’를 형상화해 설계됐다.

주요시설로는 무형문화재 기능 보유자들의 작품을 살펴 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시민들의 작품 발표의 장이 마련될 기획전시실이 있으며, 전통문화관련 공연 및 세미나가 진행될 다목적 강당, 시민들의 전수활동이 이뤄질 교육실, 전통공예품 판매장 등 다채로운 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상설전시실은 대전무형문화재 기능종목인 설경, 불상조각장, 소목장, 송순주, 연안이씨가 각색편, 단청장, 악기장(북메우기, 가야금 제작), 초고장 보유자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현재 대전의 무형문화재는 총 21개 종목으로 다른 시도에 비해 많은 무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대덕구 송촌동의 무형문화재전수회관이 예능 보유자 중심의 전수시설이라면 전통나래관은 음식, 공예 등 기능 보유자의 전승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전통나래관에서는 무형문화재 기능분야의 보존 및 전승을 위해 일반인 대상으로 전수교육을 연중 시행할 계획이다.

개관 행사는 대전무형문화재 제1호 웃다리농악의 흥겨운 길놀이를 시작으로 행사가 진행되며, 개관을 기념해 대전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들의 공개행사를 14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첫째날에는 전통나래관 개막식과 함께 웃다리농악, 가곡의 공연이 펼쳐지고, 둘째날에는 앉은굿을 시작으로 살풀이춤, 승무, 입춤, 매사냥의 공연 및 시연이, 셋째날에는 들말두레소리, 판소리, 판소리고법의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통나래관 개관을 계기로 역세권 내 대표적 문화거점시설로서 시민들의 전통문화 향유 기회 확대는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영민 기자 dt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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