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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정책, 4년만에 UN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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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정책, 4년만에 UN심의
  • 김민기 기자
  • 승인 2011.07.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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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S뉴스통신=김민기 기자] 여성인권부문의 권리장전인 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CEDAW)과 관련해 2006년에서 2009년까지 한국 정부가 이행한 사항에 대한 심의가 오는 19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다.

18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이번 제49차 CEDAW 심의에 참가하는 한국 정부대표단은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해 7개 부처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백 장관은 심의에 앞서, 모두 연설을 통해 여성차별 철폐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며, 성인지 예산제도 및 성별영향평가제도, 여성친화도시 추진 등 양성평등 추진의 기반이 되는 제도 도입과 법제도적 정비 내용에 대해 설명한다.

백 장관은 또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 여성에 대한 폭력을 종식시키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을 중점적으로 제시한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의 성평등 수준 제고를 위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개발협력 정책과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여성의 차별 철폐를 위해 추진해 온 노력과 의지를 표명한다.

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은 국제 7대 인권협약 중 하나로서, 협약에 가입한 186개 당사국은 협약 이행상황에 대한 정기 보고서를 제출하고 심의를 받을 의무를 갖는다.

우리나라는 1984년 여성차별철폐협약을 비준해 1985년 1월 26일에 협약이 발효됐으며, 국내법과 동일한 효력을 가진 협약의 의무조항에 따라 1986년 2월에 제1차 보고서를 제출한 이후 현재까지 7차 국가보고서를 제출하고 4번 심의에 참가한 바 있다.

CEDAW 심의는 다양한 국적과 직업을 망라해 독립적인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된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위원에 의해 진행되며, 이번 제49차 유엔 여성차별철폐위원회 회의에는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8개 국가가 심의를 받는다.

심의 결과는 제49차 회의가 끝나는 이달 29일 이후 CEDAW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김민기 기자 kn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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