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전달된 발전기금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을 돕고 지역 교육 발전과 아이 키우고 싶은 동구 환경 조성에 이바지 하고자 마련됐다.
쌍우물보존위원회 안홍권 위원장은 지속적인 기금 기탁을 약속하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아직은 어리지만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성장해 동구를 빛내는 인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쌍우물보존위원회는 화수2동 지역 유물인 쌍우물을 보존하고자 지난 2006년 구성됐으며, 매년 10월 쌍우물축제를 개최해(올해 9회) 그 역사를 계승하고 있다. 특히 쌍우물은 지난 19세기 말 화도진지에 주둔하던 병사와 인근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했던 유서 깊은 곳으로, 60년대 초 2개의 우물 중 1개가 메워지면 현재는 1개의 우물만이 남아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송현초등학교 이승삼 교장은 “발전기금을 기탁해 주신 쌍우물보존위원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기금을 전달해 주신 여러분들의 뜻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기금 전달 취지에 맞게 소중하게 사용해, 학교가 미래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근원 기자 kwp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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