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도 김 생산 어가에서는 시중에서 1톳에 9천원에 판매되는 장봉김을 오는 2월 14일(금) 옹진군청 1층 로비에서 이날 하루 동안만 7천원에 판매한다.
김 생산지로 유명한 인천 옹진군 장봉도에서는 전통방식인 지주식을 고수하며 친환경 웰빙 김을 생산하고 있으며 그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인천시로부터 수산물 품질인증을 받은 바 있다.
지주식이란 갯벌에 대나무를 박고 그 위에 김 포자가 붙은 발을 매달아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김을 키우는 방식으로 작업이 까다롭고 힘들다.
무엇보다 10m가 넘는 지주 수천개를 한달에 걸쳐 바다에 박고 한 줄로 가지런히 세우는 작업이 고된데 이렇게 설치한 지주는 김 양식이 끝나는 3월이면 다시 빼낸다.
이에 비하여 부류식은 부레에 발을 매달아 놓아 김이 항상 바닷물에 잠겨있어 대량 양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많은 양식장에서 이 방법을 선호한다.
이 부분에서 지주식인 장봉김과 타 부류식 김과의 차이점이 발생한다.
부류식 김은 항상 바닷물에 잠겨있는 반면 지주에 매달린 장봉김은 하루 평균 낮 4시간, 밤 4시간이상 노출되기 때문에 맛과 향은 물론 영양성분까지 뛰어나다.
조윤길 옹진군수는“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어민들이 전통방식을 고수하여 맛과 향이 뛰어난 장봉김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하고 “옹진군 특산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노력과 지원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박근원 기자 kwp3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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