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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드라마 ‘정도전’, 이성계 출정에 분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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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드라마 ‘정도전’, 이성계 출정에 분위기 고조
  • 이준표 기자
  • 승인 2014.02.03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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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황산으로 가갔소. 죽디 말라우!” 역사를 바꾼 황산대첩 앞둬

[KNS뉴스통신=이준표 기자] 전설의 전투로 명성을 남긴 황산대첩을 앞두고 실시간 검색어에 관련 검색어가 오르는 등 이성계의 활약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KBS 1TV 대하드라마 ‘정도전’(극본 정현민, 연출 강병택, 이재훈) 10회에서 ‘촌뜨기’로 불리며 변방의 장수, 동북면 부윤에 머물던 이성계가 풍운의 꿈을 펼칠 좋은 기회를 맞았다. 2만 왜구의 침입에 최영(서인석) 장군의 추천을 받아 종이품 문하찬성사 겸 양광전라경상도 도순찰사 신분으로 출정하게 되었다.
 
상황은 고려에 불리하기만 하다. 부인 강씨(이일화)는 생사가 걸린 힘겨운 싸움임을 알고 이성계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사진제공= 방송캡처

왜구 장수는 아지발도(서건우)다. 아지발도는 고려의 삼남지방을 약탈하고 무인지경으로 만든 왜군 해적의 대장이다. 극중에서도 배극렴 등 장수들이 아지발도의 전략을 뛰어넘지 못해 수세에 처하고 있다.
 
이성계의 활약은 이제부터다. 이성계는 “해가 지기 전에 적진을 둘러보겠다”며 형세를 살폈다. “싸움터는 저기가 되갔구만. 황산”이라고 가리킨 이성계. 예고편에서 그는 “나는 황산으로 가갔소. 죽디 말라우”라며 맹장의 강렬한 포스를 드러 내었다.

포털사이트에는 황산대첩, 아지발도 등이 실시간 검색어 1,2위에 올랐다. 적은 군사를 이끌고 왜구를 격파한 이성계는 황산대첩을 발판으로 조선 개국의 꿈을 펼쳐나가기 시작한다.
 
유동근의 존재감도 압도적이었다. 처참히 죽은 어린 아이를 끌어안고 눈물 흘리는 덕장, 부인의 눈물 앞에서 “한마디만 하갔소. 고맙소”라며 부인을 끌어안는 속 깊은 ‘상남자’, 적진을 향해 돌진하는 맹장 등 이성계가 가진 다양한 면모를 표현해내며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정도전(조재현)은 노역 와중에도 품 안에 ‘맹자’를 품고 있었다.  그러나 이미 세파에 찌든 시니컬한 패배자의 분위기마저 풍겼다.  이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는 이번 주다.

황산대첩 이성계의 대활약과 더불어 정도전, 이성계, 정몽주 3인의 운명적 만남이 후일 고려의 운명을 바꿔놓는다. ‘정도전’ 11회는 오는 8일 밤 9시40분 KBS 1TV에서 방영된다.

이준표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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