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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호주 아동, 음식 알레르기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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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호주 아동, 음식 알레르기 세계 최고”
  • 박세호 기자
  • 승인 2011.07.15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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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독 어린이연구소 면역학자의 조사결과를 호주의 ABC TV가 보도

 [KNS뉴스통신=박세호기자] 한국소비자원의 최근호 리포트에 따르면, 호주(Australia)의 ABC TV는 호주 아동의 음식알레르기가 기록적인 수준에 이르렀다는 연구결과를 지난 2011년 4월중에 보도하였다.

머독 어린이연구소(Murdoch Childrens Research Institute)의 면역학자인 캐티 알렌 교수가 연구한 이번 조사는 어린이 5천명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10명 중 1명이 음식 알레르기로 고생을 하고 있고 호주에서도 멜본(Melbourne)의 아동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알렌 교수는 10%의 어린이에게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세계 최고의 기록'이며, 원인으로 생활습관(lifestyle)이나 환경적인 요인들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또한 음식 알레르기가 아이들 장래에까지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는 아토피(선천성 과민증)로의 진행과정에서 발생한 것인지에 대한 연구개념과 동일하다.

즉, 어려서 알레르기의 위험이 있는 아동은 습진에 걸리기 쉽고 천식이나 비염과 같은 질병으로 발전될 소지가 높다고 한다.

알렌 교수는 현재까지 ‘어느 누구도 음식 알레르기가 아토피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한 사람은 없다’고 하며, ‘음식 알레르기를 가진 아동은 천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내 놓았다.

‘이는 전에는 연구되지 않은 것’이라고 밝히며 그래서 이러한 아동이 천식과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지의 여부를 살펴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갈수록 알레르기와 비염, 그리고 아토피와 같은 면역성 질환에 노출된 어린이가 증가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도 한 번쯤 경청해볼 만한 주제라고 하겠다.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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