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9:51 (목)
여성가족부, 위안부 관련 예산 대폭 확대
상태바
여성가족부, 위안부 관련 예산 대폭 확대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4.01.27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병비 등 위안부 피해자 노후생활 지원 확대 및 역사의식 제고사업 전개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생활안정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관련 예산이 총 45억8700만원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는 27일 위안부 피해자인 국내 생존자 51명 중 다수가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고, 특히 과거 위안부 피해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나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어 이에 대한 치료지원 확대가 시급함에 따라 간병비 및 치료 사업비를 대폭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 확대를 통해 피해자 명예회복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역사적 자료 체계화, 기록물 등록 및 역사의식 제고 등 다양한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위안부 피해를 소재로 하는 영화 및 다큐멘터리 제작과 2014년 앙굴렘 국제만화축제 출품 후원 등을 통해 위안부 문제해결을 도모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고서를 발간해 위안부 관련 피해인원, 동원방식, 피해내용 등에 대한 명확한 자료정리와 역사적 진실 규명 등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단체에서 추진하는 위안부 피해자 명예회복 및 기림사업 지원예산도 대폭 확대한다.

여성가족부는 역사관 및 추모관 건립과 기존 설치·운영되고 있는 역사관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하여 국민들이 위안부 문제에 쉽게 접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피해 생존자 분들은 뵈면 평균 연세가 88세에 이를 정도로 고령이다 보니 크고 작은 질환에 시달리고 계신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피해자 분들에 대한 개인별 맞춤형 지원을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 할머니들이 살아계신 동안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고 한을 푸실 수 있도록 기존에 국내에서 활동해온 NGO, 전문가, 국제기구와 긴밀히 연계해 평화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을 취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인기기사
섹션별 최신기사
HOT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