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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佛 만화 축제서 '위안부피해자 기획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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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佛 만화 축제서 '위안부피해자 기획전' 연다
  • 장효남 기자
  • 승인 2014.01.14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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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 작가 등 19명 20여 작품 전시

[KNS뉴스통신=장효남 기자] 14일 여성가족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한국만화연합은 여성가족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세계적인 만화축제인 프랑스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한국만화축제기획전’을 개최해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모습(좌측부터 김복동 할머니, 조윤선 여성가족부장관, 이현세 작가) ⓒ장효남 기자

이번 기획전은 ‘2014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 일본군위안부 한국만화기획전조직위원회’ 주최로 1월30일부터 2월 2일까지 프랑스 앙굴렘에서 열리며 ‘지지 않는 꿈(부제 : I'm the Evidence)'을 주제로 20여개의 만화 작품과 4개의 동영상을 출품-전시한다.

1차 세계대전(1914-1918) 100주년을 기념해 2014 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은 전쟁고발이나 전시 여성 성폭력 문제 등을 다룬 만화를 다수 전시할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획전’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김복동 할머니. ⓒ장효남 기자

현재 국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쉰 한분이 생존해 있지만 평균 나이 88세 고령이라 할머니들이 모두 돌아가시기 전에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고있다.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장에 나온 김복동 할머니 “이 행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의 진실이 온 세계에 알려져 다시는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고 증언했다.

한편 이번에 출품하는 작품은 공동조직위원장인 이현세 작가의 오리발 니뽄도, 김정기 작가의 꼬인매듭, 프랑스에서 활동하다가 귀국한 김금숙 작가의 미밀, 우리만화연대 회장인 차성진 작가의 그날이 오면(부제:초상화) 등 20여 편이다.

차 작가는 작품과 관련해 KNS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에 출품할 ‘그날이 오면’은 액자에다 영정에 사용 되는 검은 리본을 달아 전시할 예정이다”라고 하면서 “그 의미는 먼저가신 그분들을 위로하고 그분들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염원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록 만화영상진흥원장이 기자들에게 출품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효남 기자

장효남 기자 argus@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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