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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태양입자 유입 발생…지구자기장 교란 있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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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태양입자 유입 발생…지구자기장 교란 있을 수도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4.01.09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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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 항공기 통신장애 등 대비…북극항로 운항 자제

▲ SDO 위성(미국 NASA의 정지궤도 위성)의 태양입자 유입 관측 모습. <미래부 제공>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은 9일 오전 8시 30분에 3단계 태양입자 유입 경보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보상황은 8일 새벽 흑점 1944에서 발생한 3단계 태양흑점 폭발로 태양에서 방출된 고에너지 양성자 입자가 지구권에 도달해 발생했다.

태양에서 우주공간으로 방출된 코로나물질이 오늘 늦게 지구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향후 2~3일간 지구자기장 교란에 따른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3단계 태양입자 유입상황 및 지구자기장 교란 예보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은 항공기 통신장애 등에 대비해 당분간 북극항로로 운항을 자제할 예정이다.

항공기가 북극항로를 우회해 북태평양 항로로 운항할 경우, 미국 동부에서 출발해 우리나라에 도착하는 항공기의 비행시간이 최대 2시간까지 증가할 수 있어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또한 인공위성에는 태양전지판 손상, 위성 자세 변화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위성 운용기관에서는 위성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

우주전파센터는 흑점 1944가 태양자전으로 태양면 뒤로 이동하는 14일까지 태양활동 관측 및 지구영향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8일 3단계 태양흑점 폭발이 발생한 흑점 1944는 2008년부터 시작된 이번 태양활동 주기(24번째) 중에 관측된 흑점중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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