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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악성코드 감염·사용자 계정 탈취에 취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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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사이트, 악성코드 감염·사용자 계정 탈취에 취약해"
  • 이창현 기자
  • 승인 2014.01.08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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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인터넷 홈페이지 보안취약점 점검결과 공개

[KNS뉴스통신=이창현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 인터넷 포털, 웹하드 등 3개 분야에 대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홈페이지 보안취약점 점검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서비스 이용빈도, 국민생활 영향력, 침해사고 시 파급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한 11개 기업(SK텔레콤, KT, LGU+, 네이버, 다음, 네이트, 파일조, 파일노리, 위디스크, 쉐어박스, 티디스크)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시범 점검은 인터넷의 취약점을 평가해 국민에게 알림으로써 기업들의 자발적인 정보보호 조치를 유도하기 위해 이뤄졌다.

주요 점검 항목에는 홈페이지를 통한 악성코드 유포 및 개인정보 유출 여부, ActiveX와 같이 웹사이트를 통해 추가적으로 설치되는 프로그램의 안전성 여부 등이 포함됐다.

점검 결과, 홈페이지를 통한 악성코드 감염․유포, 피싱 공격 악용 및 사용자 계정 탈취가 가능한 취약점이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보안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상대적으로 이동통신사는 보안 수준이 양호한 반면, 포털사 및 웹하드사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 보안수준의 격차가 발생하는 원인은 보안인력 규모 등 기업의 정보보안 투자 노력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발견된 기업별 구체적인 취약점 내역을 해당 기업에게 통보하고 조속히 개선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미래부 오승곤 정보보호정책과장은 “이번 취약점 평가 결과를 보면 홈페이지의 단순 취약점만을 점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보안조치가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기업경영에 있어서 날로 높아지는 인터넷 사이트의 의존도를 고려할 때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정보보호 투자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현 기자 hyun2@kn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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