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S뉴스통신=이준표 기자] 오는 15일 수요일에 첫 방송될 KBS 2TV 특별기획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의 진세연이 연습중 건물 화재가 발생해 응급실에 실려가는 사고를 겪었다.
 
1930년대 한·중·일 낭만주먹들의 사랑과 우정의 환타지를 보여줄 이 드라마에서 상하이의 유명 가수가 될 여주인공 ‘옥련’ 역의 진세연이 지난 6일 오후 2시 경 청담동 한 건물 3층에서 보컬트레이닝을 받던 중 화재 사고를 당했다.

소속사 관계자가 주차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불꽃 튀는 소리가 들렸고 옆 화장실에서 불길이 시작되었다. 유독가스가 방에 가득 차, 진세연 일행은 창 쪽으로 이동했다고 한다.
 
주차를 위해 내려갔던 소속사 관계자가 유독가스가 새어 나오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3층 건물 옆 2층 테라스로 뛰어내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고 진세연 일행은 창을 통해 무사히 탈출할 수 있었다.

구조대가 반대편 창 쪽으로 대피한 실무진 2명과 10여명의 관계자 및 학생들을 보호해 인명사고 없이 모두 대피에 성공했다.
 
한양대병원으로 이송된 진세연은 일산화탄소 중독검사와 폐기능 검사 등을 마치고 퇴원해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진세연은 “드라마 촬영에 큰 차질은 없을 것 같다”며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준표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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