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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삼 종주국 자리 노리는 중국 진출 매우 위협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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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삼 종주국 자리 노리는 중국 진출 매우 위협적”
  • 박세호 기자
  • 승인 2011.02.24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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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산업 획기적 발전 위해 (사)한국인삼연합회 전략적 마케팅 방안 모색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농축산품이라면 그 첫 번째로 인삼을 꼽을 수 있다. 세계적으로도 한국 인삼은 지명도가 높다. 건강, 장수 식품으로, 또 최근에는 의학적 데이터에 근거한 항암식품 등 면에서 신비의 약재로 알려졌다. 비록 미국, 동남아 등 일부 국가에서 인삼 재배를 시도했지만, 풍토와 기후가 달라 효능 면에서 전혀 따라올 수 없었다. 역시 ‘인삼은 한국의 고려인삼이라야 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동안 인삼의 산업화 및 국제화에 민관이 힘을 합쳐 노력한 결과. 해외수출도 크게 상승하였으며, 국내소비 면에서도 연간 10-20%의 고성장을 보이는 등 (한국경제 2010.12.27) 밝은 전망을 보여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 국제적으로 인삼제품의 강력한 경쟁대상국이 등장하고 있다. 한국의 인접국 중국이 그들이다. 한국의 기후와 유사한 지형에 위치하며 사회문화적으로도 한국과 인적 교류가 많았던 나라이기 때문에 노하우를 쉽게 전수받을 수 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중국 현지인 보고에 의하면 중국 인삼 주산지인 지린(吉林)성 정부는 인삼산업 진흥에 대한 고시(2010.11.25)를 발표하는 등 인삼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삼의 브랜드를 ‘장백산(長白山) 인삼’으로 통일하고 브랜드 관리 위원회를 설치 3년 내 중국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2011년 2월 23일 개최된 사단법인 한국인삼연합회 제1차 이사회 보고자료 인용)

실제적인 성과를 제고하기 위하여 인삼 재배농가에 신용대출 자금을 집중 지원하여 인삼의 가공.운송.포장 및 삼가(蔘價) 지지 정책을 취하고 있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고려인삼 가격과 대등한 수준을 유지하는데 집중하는 등 마케팅 전략이 매우 공격적이다.
업자들에 대해서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전 분야의 상벌제도를 엄격히 적용한다는 원칙을 정해놓고 있는 등 국가관리체제에 방불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사)한국인삼연합회는 금일 2월 23일 개최된 1차 이사회에서 인삼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민공감대를 형성하며, 생산농가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등 다각적인 사업계획안들을 검토하였다. 인삼정보지의 발간도 추진함과 동시에, 특히 금산세계인삼엑스포(2011년 9.2.-10.3)를 바탕으로 인삼산업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강화하고 생산기반 확충을 도모하는 한편, 금년 중 무형문화재로서 인삼을 유네스코에 등록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하는 등 ‘세계 속의 인삼’으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KNS뉴스통신 박세호 기자
 

박세호 기자 bc4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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